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22일째…27~28층 집중 수색

입력 2022-02-01 22:09   수정 2022-02-01 22:10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발생 22일째인 1일에도 실종된 노동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7~28층에 대해 집중적인 구조·수색 작업이 한창이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27에서 발견된 분을 구조하기 위해 29층 바닥 잔해물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당국은 지난달 25일 붕괴 건물 27층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하고 구조 작업을 하던 중 27일 건물 28층에서 또 다른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나흘이 지난 지난달 31일 28층 매몰자를 수습한 뒤 27층 매몰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겹겹이 쌓인 잔해물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원활한 구조를 위해 구조당국은 소형 굴삭기 2대를 동원해 잔해물 제가 적업을 벌이고 있으며, 작업 효율을 위해 29층에 이어 28층 코어벽에도 구멍을 뚫어 굴삭기를 진입시켰다.

이와 관련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날 "잔해물이 비스듬하게 쌓여 있어 조금 파내고 철근을 자리고, 또 다시 조금 파낸 뒤 철근을 자르는 작업을 반복해야 해 작업 난이도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가 멀지 않고 위치를 특정하고 있으니 빠른 구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7층 매몰자는 28층에서 수습된 매몰자로부터 수평으로 1m, 수직으로 3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위치가 특정되지 않은 남은 실종자 3명도 매몰자라 발견된 지점 인근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잔해물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3시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해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붕괴 발생 나흘째인 14일 첫 피해자를 지하공간에서 수습한 구조당국은 31일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고, 현재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과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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